디모데 전서 6장 11-21절
제목 : 남주자.
디모데 전서 6장 11-21절
제목 : 남주자.
제가 주일학교 교사를 시작한 지 20년이 지났어요. 여러분 나이보다 길죠. 여러분이 태어나기 전부터 선생님은 주일학교 선생님 이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충격을 엄청나게 받은 일이 있어요. 몇몇 자매들하고 햄버거를 먹으러 갔는데 그 중에 한 학생이 저에게 묻더라구요.
선생님 얼마 받으시냐구?
그때 제가 아마 대학원 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 60만원 정도 받는다고 했어요. 사실 장학금으로 그정도 받거든요. 그런데, 한참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제가 학교에서 받는 금액을 이야기 하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자신들에게 밥을 사주는 금액을 교회에서 한달에 60만원이나 받는데 왜 이렇게 가끔 배푸느냐는 늬양스 였어요.
깜짝 놀랐죠.
주일학교 교사는 교회에서 월급을 받는다고 생각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니까 뭐랄까 제가 직장인으로서 학교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처럼 제가 행동했다는 것에 좀 자괴감도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교회에서 돈받지 않고 봉사한다고 하니까. 그 학생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왜 돈도 안되는 일을 여기서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어요.
그것 말고 한가지 더 놀랐던 경험이 있는데요. 제가 아는 어떤 권사님은 남편께서 암투병을 하셨는데요. 그 간병 기간에 하나님을 만나셨어요. 남편께서 고통중에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붙들고 열심히 사셨던 분이에요. 그분에게 딸하고 아들이 있었는데요. 얼마나 검소하고 착실한 분들인지 몰라요. 그런데 그 두 자녀에게 교회에 가라고 헌금을 쥐어 주면, 절대 헌금하지 않고 교회 끝나고 나오면서 슈퍼가서 뭔가를 사서 먹었다는 겁니다. 평상시에는 용돈 받으면 절약해서 살았던 사람들이요. 이유는 교회에서 목사님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것이 너무나 아까웠데요. 귀한 돈을 목사님에게 주는 것이 너무 아까웠데요.
선생님이 두가지 경험을 이야기 했는데, 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저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이 어린 친구들이 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을까?
참 죄송한 말씀인데, 돈이 너무나 중요해서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받는 돈이 없으면, 교회 봉사는 쓸데 없는 것이고, 자신에게 별 감흥이 없는 교회에서 하는 말에는 돈을 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아무리 아버님을 잃고 주님 한분만을 의지하고 사셨던 어머님의 부탁이라 할 지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사람은 원래 돈에 약해요. 바울이 디모데에게 디모데 전서를 쓸 때도 마찬가지 였어요. 그래서 6장 10절을 보면 ‘돈을 사랑함’이 뭐라고 했죠? “일만 악의 뿌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권해요.
- 디모데 전서 6장 11-12절 말씀을 봅시다.
우선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라고 바울이 말했어요.
바울이 하나님의 사람 디모데에게 권면한 것은 무엇인가요? 11절에 따를 것을 권면합니다.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라고 말합니다.
또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말합니다.
또한 영생을 취하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우리로 살게 하신 이유가 영생을 취하게 하시기 위해서 그러시는 거래요. 그러려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하시는 겁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 뭡니까?
그런데 이 말씀을 이해하려면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려야 맞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람 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따로 하나님의 사람 따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 의로워야 하고 경건해야 하고 믿음이 충만하고 사랑이 넘쳐야 하고 인내할 줄 알아야 하고 온유한 성품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구요.
그렇게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뭡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전이에요. 성령이 내주하시니까요.
하나님은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생명임을 믿음으로 고백하기 전에 성령을 허락하셔서 하나님 사람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우리가 성령에 충만하도록 그러면 앞에 말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 6장 17절에 바울은 이 세대의 부유한 자들에게 주는 바울의 소극적인 권면은 무엇인지를 말합니다.
마음에 관하여는 마음을 높이지 말라고 하십니다. 또한 소망과 관련하여서는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마음이 높아지는 것은 무엇인가요? 부유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니까 아마 돈에 관한 것이겠죠? 그럼 저나 여러분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 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마음이 높아지기 쉬운 존재입니다. 우리는 약해요. 그냥 넘어집니다. 인간은 나이가 많아도 키가 커도 조금만 학업 성적이 우수해도 자기 밑에 있는 사람 보다 본인을 우월하게 생각합니다.
아니라구요? 여러분 공부를 못하면 챙피합니까? 그렇다는 이야기는 공부를 잘하게 되면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참 게을러 보입니다. 이해가 안가게 되어 있어요. 사실 아주 무너진 마음이나 높아진 마음이나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이 성인에게까지 전이됩니다. 제 나이가 되면, 돈을 가진 정도에 따라 성적처럼 등수가 매겨집니다. 어디 무슨아파트 살면 1등급 어디 무슨아파트 살면 2등급 이렇게 되고 누가 벤츠 같은 차를 타면 1등급 외제차는 2등급 그런 식으로 등수가 매겨 집니다. 그래서 돈이 없으면 사람이 스스로 참 어려워 집니다. 가슴 아파 집니다.
- 디모데 전서 6장 17절과 18절에 바울은 부유한 사람에게 한번 더 말씀하십니다. 소망에 관련하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합니다. 또한 행함과 관련하여는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고 너그러운 자가 되라고 적극적으로 권면합니다.
바울은 4가지를 권면했어요.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고 너그러운 자가 되라. 참 어렵죠? 그리고 이런 일과 나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좀 먼이야기 같죠? 사실 저도 그럴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 응답하라1988 드라마 보셨어요? 그런 시대 때 어떤 시인이 있었어요. 그 사람은 원래 신학교를 다녔는데 목사가 되는 것보다는 시를 쓰는 것을 훨씬 더 좋아했어요. 그래서 참 자유분방하게 살았죠. 결혼을 했는데 아내는 학교 선생님이었어요.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니까 더 자유분방하게 살았죠. 하루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시골을 즐기며 시상에 잠겨 시를 쓰려고 역 앞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근데 바로 눈앞에 어떤 할아버지가 쓰러졌어요. 순간 고민했어요. 이 할아버지를 어떻게 하지? 그냥 갈까? 아님 도와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찾아온 기분 좋은 시상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기차를 타고 갔어요. 누군가 도와주겠지 하는 생각에서요. 그런데, 돌아와 보니 그 할아버지는 아까 아침쯤에 쓰러진 그대로 그 자리에 누워 있는 것이었어요. 너무 충격받은 그 시인은 그분을 부축해서 일으켜 세웠어요. 그랬더니 뜻밖에 그 할아버지가 배고프다고 했어요.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그분은 할아버지를 모시고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어요. 근데 이상하게도 다음날 그분이 드실 밥이 있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물었죠. 할아버지 내일 식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당연히 할아버지는 그런거 없다고 하셨죠. 죄책감에 그분은 그 할아버지하고 다음날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고 다음날 같은 식당에서 만나는데 이미 할아버지는 자신과 같은 노숙가 여러명을 같이 데리고 온 겁니다. 어떻게 하겠어요. 그날 그 시인이 그분들의 밥을 다 사줬죠. 그런데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그분들의 밥을 사주게 되었어요. 당연히 그 시인의 아내는 그 상황이 못마땅했죠. 그래서 남편에게 주는 용돈을 줄였어요. 그때부터 그 시인은 리어커와 물끓이는 기계 그리고 라면을 사서 자신에게 밥을 얻어먹었던 사람들에게 나눠주게 되었어요. 하나님을 믿었던 그 시인은 신학을 했던 젊은 전도사였던 그 시인은 그일을 지금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그분 이름은 최일도 목사님이고 그분이 하시던 일은 다일공동체라는 이름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세상속에서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 겁니까? 남에게 주는 삶을 원하시는 겁니다.
디모데에게 바울이 온유하고 겸손하고 여러 학식에 뛰어나기를 권면해요. 그 이유는 뭐예요? 남에게 주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세상에 남겨 놓으신 이유는 그거에요. 남에게 뭔가 주라는 겁니다.
허무하고 염세적인 이야기 속에 빠지지 말고요. 여러분 하나님을 깊이 만나세요. 그러면 남에게 뭔가를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면 우리가 엄청 가난하고 엄청 힘들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의심이 있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여러분 친구들에게 전하세요. 그것도 남주는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를 주세요.
주면 줄수록 여러분이 더 풍요로워집니다.
이 전을 채웁시다. 하나님이 함께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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