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로보암이 독립하여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르호보암의 바보같은 실정

 르호보암의 실정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통치 말기에 이스라엘은 과중한 세금과 강압적인 통치로 인해 백성들의 불만이 고조되었습니다. 르호보암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백성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오히려 아버지 솔로몬보다 더 강압적인 통치를 펼쳤습니다. 이에 분노한 백성들은 르호보암을 배반하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했습니다.

 

여로보암의 야망

여로보암의 야망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통치 말기에 에굽으로 망명한 후,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불만을 이용하여 르호보암을 배반하고 왕위에 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르호보암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백성들을 향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내 아버지 솔로몬이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웠으나 나는 너희보다 더 무겁게 할 것이다. 내 아버지가 너희에게 쓴 멍에를 내가 쇠로 만든 멍에로 바꾸어 놓겠다.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은 크게 분노하여 르호보암을 배반하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했습니다. 여로보암은 백성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북이스라엘 왕국의 초대 왕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르호보암이 다스리는 남유다 왕국과 여로보암이 다스리는 북이스라엘 왕국으로 분열되었습니다. 이 분열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