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주일학교가 할 일-뇌피셜

기독교 자료

한국 교회 주일학교가 할 일-뇌피셜

믿음 성공 2022. 10. 3. 23:00
반응형

1) 교회학교는 오히려 과거로 돌아가야

(1) 좀 재미있고 애들에 맞는 교육은 답이 아니다

아동-학생이 흥미를 가지고 들을 수 있으면 애들의 신앙이 성장하는가? 아니다.

 

(2) 교육시간의 확보... 의무감을 만들어야

교육시간에 대해 계속 후퇴하고 있는데... 안된다. 아이들이 교회에 오면 기본 1시간 예배 1시간 교육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애들이 떠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떠난다.

 

(3) 조직의 유연화도 좋지만, 무너진 조직을 세우는 것이 먼저

이상하고 해보지 않았던 어떤 조직을 만들 여유가 없다. 과거 조직을 다시 세우는 것이 먼저다.

 

(4) 학부모와 신앙상담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함

주일학교 학부모와 만나지 못하면 답이 없다. 맞벌이 하는 부모들 중 아이들과 하루 1시간 이상 대화하는 경우가 없다. 1주일 동안 1시간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주일학교 교사는 1주일에 20분 정도는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서 학부모와 잘 만나야 한다.

 

(5) 할수 있는 만큼만 해도 된다

현재 한국교회 대부분이 마음을 열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쉽게 성도들이 떠나는 현실을 피하지 말고 단단히 걸어 나가야 한다.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한다. 더 하다가 무너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

 

2) 역사 속에서 살펴 본 교회교육

(1) 초기 주일학교의 역사

주일학교운동은 당시의 "세속적 상황" , 서유럽의 공업혁명으로 인한 기존사회체제의 변화와 함께 이해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사회의 공업화와 함께 필연적으로 뒤따르기 시작한 대중교육의 필요성은 교육기회의 균등화를 불렀고, 마침내 자선학교 (charity school)라는 특수학교를 출현시키게 되었다. 이 당시의 자선학교들은 궁극적으로 사회개혁을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사회개혁의 구체적 프로그램으로 소외되어진 대중과 노동 소년들의 교육을 선택하였다. 그래서 자선학교는 저직된 공식학교 교육의 방법보다는 민중과 직접 접촉하는 비 공식적 교육(일종의 대안교육)상황을 선택하였으며 교육의 새로운 면모의 출현이었다.

다시 말해 주일학교운동은 이 자선학교들이 관심했던 "세속적 상황"에서 풀발하였다. 처음부터 교회가 개입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토마스 스톡크라는 한 목사의 개인적인 후원에 불과한 것이었고, 영국교회가 공식으로 개입한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사회적으로 당시의 모든 공식교육은 엘리트의 출세라는 매개로만 사용되었던 상황 속에서 주일학교 교육은 대중과 노동자의 자녀들을 위하여 비공식적인 교육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사회로부터 소외되었던 인간들을 위한 교육의 선구자가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닫혀있는 주일교육을 돌아보면서 진정 주일학교의 근본정신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새겨야 하며, 21세기의 "세속적 상황"에 어떻게 응답하고 준비해가야 하는 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2) 산업화된 한국에서의 지역사회 선교교육사

60년대 후반부터 가속화된 한국의 근대화, 도시화는 많은 도시빈민을 생성케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의 제 모순 즉 열악한 노동환경이 불러 온 전태일 분신 자살 사건과 도시 빈민들의 심각한 실업문제와 불량한 주거환경, 그리고 당국의 졸속한 도시행정이 급기야 광주 대단지 사건과 와우 아파트 붕괴 사건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었다.

지역선교의 태동기 : 1968 - 1976

.박정희 정권의 고도성장 전략, 수출주도형 성장전략 - 저임금, 저곡가정책

.도시빈민을 양상 - 슬럼가 형성

(루핑지붕의 판자집- 삼양동 ,사당동, 청계천뚝방,홍제동 남대문시장 등지)

.도시빈민의 열악한 환경 - 주거문제, 의료문제, 실업문제, 교육문제

.사회적 사건 - 전태일 노동자 분신사건, 광주대단지 빈민봉기

.종교인들의 대대적 각성 - 문익환, 문동환, 박형규, 이우정 등등

.종교인의 정치참여 - 73년 남산 부활절 사건, 74년 민청학련, 75년 수도권선교위 탄압 사건

.실무자들 대거 구속사태 속출

.종교인들의 현장목회 - 광주대단지 주민교회(72), 청계천의 활빈교회(71)

.남대문시장, 신정동 등지에서 현장을 교회삼아 선교활동

.현장목회활동 - 실업자 대책, 진료활동, 철거대책, 빈민들의 민주의식 각성을 위한 교육활동

* 주일교육의 장을 넘어선 지역사회교육

- 빈민지역의 성인들을 위한 지역사회학교 프로그램,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 프로그램

노동자들을 위한 야간학교개설이 태동됨

지역선교의 전환기 - 1977- 1981

.10월 유신 선포의 살얼음 정국 - 75년 긴급조치 9호 발동 준 전시체제

.765월 반상회제도 실시로 주민통제강화

.빈민선교활동을 교회중심으로 전개 - 민중교회의 확산

성남 - 주민교회, 사당 - 희망교회, 하월곡동 - 동월교회,

<선교활동의 내용>

.목회적 관심 - 빈민들을 사랑하셨던 가난한 자들의 하나님 ;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 줌

.공동체 프로그램 - 의료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소비자 협동조합, 공동사업장

.교육 프로그램 - 자녀교육, 건강교육, 공동체교육

.탁아소 설립, 공부방 운동, 야학 운동

.문화 프로그램 - 전통문화와 관련 예배의 갱신을 통한 빈민들과의 동일화

.노인잔치, 단오제, 마을 청년 체육대회 등등

지역선교의 확산기 - 1982- 1992

80년 전두환정권 , 건설업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고 '86, '88 양 대회를 앞두고 20년전 철거지역을 다시 재 철거 하는 정책적 모순을 낳음 - 빈민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박탈함. 빈민들의 조직적 활동과 더불어 지역선교를 표방한 민중교회가 곳곳에 세워지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됨

- 공부방, 탁아소는 보편적, 지역 청년을 위한 야학, 주부들을 위한 어머니교실등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

지역선교의 제2전환기 - 1992 - 현재

.92년 대선, 사회주의의 몰락, 사회변혁 운동권들의 정체, 노동자들의 역량강화로 인한 교회선교의 상대적 약화

.빈민 지역의 변화

.시민의식의 대두

* 지역선교활동의 변화,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

.공부방 쇠퇴 - 공부방 프로그램의 교육적 한계, 교육환경개선의 요구

.탁아소 쇠퇴 - 정부주도의 어린이집 강화로 인한 선교실무자들의 방향전환

.야학 쇠퇴 - 노동조합 설립이 쉬워지고 자기 역량강화로 인해 검정고시 야학만이 명맥유지

.공부방 교육 프로그램 -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교육 그 자체를 강화

.성남 '여럿이 함께 만드는 학교', 푸른 어린이 학교 - 장애아 통합교육

.탁아소 쇠퇴 - 어린이집을 포함한 복지관 운영으로 관심을 돌림

.노동자 프로그램 -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며 외국어학당등 개설

.협동조합운동의 강화 - 신도시 지역의 일반 주민들을 조합원으로 하는 생활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공동체의 실현을 모색 - 민중운동에서 생명운동으로 전환

.밀알공동체(허병섭-무진장마을), 생명누리(정호진-거창)

.공동육아협동조합운동, 대안학교운동 등

.인권보호차원에서 출발한 가난한 어린이들의 인권보호 - 공부방, 들꽃 피는 학교

.제도학교의 대안으로서 부상하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작은 학교 운동 - 꾸러기 학교, 여럿이 함께 만드는 학교, 청소년 문화쉼터인 사랑마을

 

3) 실질적인 대안

(1) 유치부 유아부

많은 프로그램을 하는 것보다 주일 부모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부모들이 교회에 와서 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여름 수련회와 겨울 수련회는 부모들이 아이를 맡기고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좋다.

 

(2) 유초등부

아이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요즘 아이들 마음껏 과자 먹고, 사탕 먹을 수 있는 곳이 교회 밖에 없다.

유기농, 야채 등의 음식에 아이들이 지쳐 있다. 

그래도 절대 예배를 축소시켜서는 안된다.

 

(3) 중고등부

답이 없다.

아이들을 만날 수도 없다.

교회에서 예산을 쏟아 부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한다고 하면 그나마 조금 모인다.

그 모인 상태에 고무되어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그냥 아이들이고 왔다가 그냥 사라진다.

사라져도 지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

실제로 교회에서 중요한 것은 중고등부 교사가 믿음으로 쓰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청년부

말씀 기도 침목 등의 형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 자율성을 주되 그 청년들이 직장을 잡고, 결혼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안되면 청년부의 지성주의 침목 모임에 물들어 성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정의감으로 교회 자체를 떠나지 않도록 세상의 정의와 교회의 복음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진보/보수와 관계없이 복음이 더 중요함을 알도록 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