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 마당이 있는 집의 김태희 - 과연 드라마를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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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 마당이 있는 집의 김태희 - 과연 드라마를 살릴 수 있을까?

믿음 성공 2023. 5. 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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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배우가 마당이 있는 집으로 컴백한다고 하는데, 드라마 전체 콘셉트와 이미지는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는 한다. 그렇다면 이 전체 스토리를 김태희와 임지연이 끌고 가야 하는데,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었던 경험이 없는 김태희가 과연 이끌고 갈 수 있을까? 

 

김태희 마당이 있는 집으로 컴백한다.

김태희는 컴퓨터 보다 완벽한 얼굴을 타고난 여배우다. 지하철에서 연예 관계자를 만난 것이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데 첫걸음이었다고 한다. 지금 그녀는 가수 비와 함께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최근 자신의 일을 찾기 위해 컴백하고 있다. 이전 드라마가 하이바이 마마였다. 판타지어서 코믹하게 그린다고는 했으나 엉뚱한 설정 속에서 모성애 하나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드라마여서 김태희 이름값만큼 흥행하지 못했다.

하이바이마마 김태희
하이바이마마 김태희의 드라마

열연했으나 왠지 표정이 읽어지지 않는 그 얼굴 때문에 내면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들어오지 못했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김태희가 살릴 수 있을까?

새로 시작하는 마당이 있는 집은 좀 우울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스토리를 살려야 한다. 치밀한 구성으로 극을 이끌 것이기 때문에 사람 얼굴 보면서 트렌디한 장면에 현혹되는 것이 아니라 살떨리는 서스펜스를 즐겨야 하는 드라마다.

그런데, 배우들의 면면이 임지연 빼고는 그 스토리를 살릴만한 캐릭터가 없다.

마당이 있는 집
마당이 있는 집 다음 소개

일부러 김태희 사진으 흑백으로 보여줬다. 깊은 어둠을 보여주는 것인데, 극 중 흑화 할 것 같은 김태희를 표현하는 것도 같다. 김태희가 나오는 드라마여서 기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좋은 작품이 김태희 얼굴로 주저앉을 것 같은 두려움이 있는 사람도 있다.

 

 

 

1) 김태희가 배우로 성장하도록 한 드라마 천국의계단 캐릭터이기 어려움

천국의 계단
천국의 계단

천국의 계단에서 김태희는 미모의 리즈시절임을 뽑냈다. 악녀로 나왔기 때문에 흑화 한 마녀 같은 섹시함이 극 전체에 흘렀다. 그런데, 원래 그리 나쁘지 않게 생긴 외모인 데다가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김태희 얼굴만 보인다. 구석에 있어도 아무리 최지우가 이뻐도 김태희만 보인다. 그래서 천국의 계단에 김태희가 나왔었는지 기억 못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리고 김태희가 이 드라마를 계기로 한류스타가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그리고 철없는 빌런의 모습이 아니라 치명적인 외로움과 사이코틱한 표정을 만들어야 하는 역할을 김태희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김태희
무서운 김태희가 아니라 무서워하는 김태희 같다

그런데, 이 드라마 극중에 나오는 뭔가 무서워야 하는 김태희가 아니라 그냥 무서워하는 김태희만 보인다. 드라마 재미를 김태희가 이끌려면 뭔가 강력한 무엇이 필요하다.

 

 

 

2) 공부가 잘 어울렸던 김태희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같은 역할이 아닌 마당이 있는 집의 김태희

공부 잘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김태희가 소화하기 가장 좋았던 역할은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의 의대생이었다. 김태희는 열심히 공부하는 하버드 유학생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생 상류층이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 지를 그냥 가감 없이 잘 표현했다. 그 장면이 너무 예뻤다.

러브스토리인하버드
러브스트로 인 하버드

이 드라마에서 김태희는 착한 여자를 연기했다. 천국의계단 보다 더 좋은 역할을 받아 훌륭하게 성공스런 드라마를 연출했다. 

물론 이 드라마의 메인이 김태희 였지만, 연기력이 출중했을까? 연기대상 인기상을 받았으나, 글쎄다.

착한 역할이 잘 어울려 아이리스에도 출연했다.

 

아이리스
아이리스 김태희

아이리스 김태희는 첩보원이었다. 그런데, 김소연에게 완전히 가렸다. 연기력으로 김태희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불쌍하게 잡히는 역할이었다. 연약하고 뭔가 해낼 수 없는 착한 여자 역할이었다.

김태희 인질
김태희는 인질이 되었다.

김태희의 어딘지 부족한 첩보 능력이 극을 살리기는 했으나, 미모의 아가씨로는 조금씩 설 자리를 잃게 된 것 같다. 반면 김소연의 경우는 악녀 이미지를 이 드라마에서 만들 수 있었고, 펜트하우스에서 화려하게 날아오르는 계기를 만들었다.

열연하는 김소연
열연하는 김소연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김태희가 혼신의 연기력으로 만든 뭔가 의심스러운 표정이다. 이 표정으로 시청자들이 모니터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든다.

 

3) 마당이 있는 집 스토리로 들어가 보자

마당이 있는 집은 김지영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징그럽죠? 멀리서 봤을 때는 예뻤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안에 빼곡히 든 수술도 소름 끼치고 악마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 내가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 사람과 살고 있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런 대사를 김태희가 해야 한다.

임지연을 찾아가는 김태희
임지연 집 앞의 김태희

촬영 감독은 약간 밝은 김태희 그리고 어두운 곳에 있는 임지연을 보여 준다.

주란이라는 역할로 등장하는 김태희는 남편만 보며 살았다.

무엇 하나 남부러울 것 없다. 남편은 완벽주의자 의사 선생님이다. 

어느 날 마당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마당에서 냄새가 난다

김태희가 과연 마당을 파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김태희는 냄새로 조금씩 남편과 균열이 간다. 남편이 하라는 대로 하면 인생이 너무나 편했는데, 남편이 조금씩 살인자로 여겨진다. 어느 지인의 자살 사건으로 점차 더 남편이 수상쩍어진다.

 

 

 

4) 김태희가 마당이 있는 집에서 보여줄 표정

김태희가 보여주는 모습은 무엇일까? 자신의 삶을 흔들고 있는 남편의 모습은 어떤가?

충격적인 김태희의 모습
사이코가 되어야 하는 김태희

망가져가는 자신의 모습을 봐야 하는 주란을 연기해야 하는 김태희다.

그녀가 극 중 계속 저 표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

고른 치아가 드러남에도 눈은 울고 있는 모습이 극중 계속 표현될까?

 

 

 

극 중 김태희는 운다 드라마는 흥행 성공으로 웃을 수 있을까?

요즘 투자 많이 하는 KT그룹의 ENA 채널에서 운영하는 GENIE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임지연은 신인 티를 이제 막 벗었다.

박재호는 연기는 잘하지만 인상이 너무 강해서 극을 읽어나갈 때 그렇게 좋은 캐릭터는 아니다.

김윤범은 모니터에서 그의 역량이 잘 발휘될지 알 수 없다. 

김태희는 이제 자신의 힘으로 드라마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보긴 하겠으나, 기대감이 그리 크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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